태국 유명 관광지서 2차례 폭발…1명 사망, 19명 부상

입력 2016-08-12 15: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태국 유명 관광지서 2차례 폭발…1명 사망, 19명 부상

11일(현지시간) 밤 태국 남서부 해안 휴양지 후아힌에서 폭탄이 터져 1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쯤 후아힌의 유흥가에 있는 술집 인근에서 20분 간격으로 2차례 소형 폭발물이 연달아 터졌다. 폭탄은 후아인 인근 술집의 화분에 숨겨져 있었다.

후아힌은 태국 수도 방콕에서 남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곳이다. 타이만에 위치한 고급 휴양지로 외국인과 현지 태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폭발의 충격으로 태국인 여성 1명이 숨지고 외국인을 포함해 19명이 부상당했다.

태국의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아직 한국인 사상자 신고는 없었다”며 “날이 밝는 대로 현지 경찰 당국 등을 대상으로 한국인 피해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직 폭발 배후를 밝힌 단체는 나오지 않았다. 방콕에서는 지난해 8월 방콕 도심 에라완 힌두 사원에서 폭탄이 터져 외국인 20명이 죽고 125명이 다치는 등 폭발 사건이 종종 발생해 왔다. 당시 테러는 중국 위구르족 출신이 저질렀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트위터 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