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강진으로 최소 120명 사망, ‘추가 사망자, 부상자 가능성 높아’

입력 2016-08-25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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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강진으로 최소 120명 사망, ‘추가 사망자, 부상자 가능성 높아’

이탈리아 강진으로 최소 1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시골 마을에 발생한 규모 6.2의 강진으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36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날 지진은 새벽 3시 36분쯤 중세 문화유적의 도시 페루자에서 남동쪽으로 70㎞,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100㎞ 떨어진 노르차에서 시작됐다.

특히 진원이 4km로 얕아 500km 범위에서 시민들이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강진이었다.

지진 피해 지역은 여름 휴가지로 인기 높은 곳이어서 여름 휴가철이면 인구가 크게 늘어 거주 인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세르지오 피로치 아마트리체 시장은 “마을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희생자 수는 더 증가할 것이 틀림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규모 6의 강진은 이날 새벽 3시36분(한국시간 오전 10시36분) 발생했으며 수도 로마를 포함해 이탈리아 중부 광범위한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게다가 여진이 계속되면서 라치오와 움브리아, 아드리아해 연안의 르 마르셰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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