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가 타임워너 인수에 성공하면 유선과 무선 전화, 인터넷 등 통신망 사업을 바탕으로 방송, 영화, 언론 등 미디어 산업까지 진출하게 된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T&T는 타임워너를 주당 107.5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며 “이 가격은 21일 종가보다 20% 높게 책정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관계 당국이 최종 승인할 경우 디지털 산업의 최첨단에 서 있는 네트워크 소유 회사가 영상 오락물과 뉴스 등을 인터넷으로 배급할 수 있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뿐만 아니라 미디어 문화 예술계의 판세까지도 크게 흔드는 사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AT&T의 타임워너 인수는 독일 제약업체 바이엘의 미국 종자회사 몬산토 인수금액(660억달러)을 뛰어 넘는 올해 최대규모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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