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이폰7 사줘”… 남친 선물로 집 장만, ‘신종 재테크(?)’

입력 2016-11-01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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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망 갈무리.

6개월 사이에 동시에 20명의 남자친구를 사귄 여성이 화제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에게 받은 선물로 집 장만을 했기 때문이다.

중국 청년망은 “20명의 남성을 사귄 여성이 이들에게 선물 받은 휴대전화를 되팔아 집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에 사는 이 여성은 20명의 남자친구에게 아이폰7을 선물받고 싶다고 말했다.

얼마 후, 20명의 남성은 모두 그녀에게 아이폰7을 선물했다.

20대의 아이폰7을 손에 얻은 그녀는 한 대당 6000위안(약 101만 원)에 되팔았다. 총 20대를 판매한 가격은 12만 위안(약 2016만 원). 그녀는 2000만 원 상당의 돈을 고향에 집을 장만하는데 보탰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행동에 전혀 죄책감이 없었던 것일까.
이후 그녀는 자신의 웨이보에 새로 얻은 집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무슨 돈으로 집을 샀느냐는 지인들의 질문에는 “남자친구들의 선물값으로 새집을 장만했다”고 당당하게 답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2000만 원을 이렇게 쉽게 벌 수도 있구나
▲저걸 또 자랑이라고 대놓고 말하네
▲새로 나온 재테크 방법이냐. 대박이네
▲10명만 더 만나면 집안살림까지 장만할 수 있겠다 등 비꼬았다.

한편 실제로 그녀에게 아이폰7을 매입한 남성은 “20대나 되는 아이폰7을 판다고 해서 받았는데 10여 개는 포장지도 뜯지 않은 상태였다. 이러한 사정이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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