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미국내 자국민 보호 강화…트럼프 ‘불법 이민자 추방 공약’ 대응

입력 2016-11-17 10: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멕시코 미국내 자국민 보호 강화…트럼프 ‘불법 이민자 추방 공약’ 대응

멕시코 정부가 미국에 거주하는 자국민 보호 강화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불법 이민자 추방 공약에 맞서 멕시코 정부가 16일(현지시간) 11개 항목으로 된 미국에 사는 자국민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순회 영사 서비스를 강화해 미국 내 멕시코인들이 사기와 학대 등의 피해를 당하지 않게 하기로 했다.

24시간 무료 핫라인 전화를 개설해 이민과 관련한 문의를 해결하고 사건을 접수할 방침이다.

또 이민자들이 여권, 출생 증명, 영사 신원카드 등을 쉽게 발급받을 수 있게 관련 업무를 확대하기로 했다.

멕시코 외교부는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연합 정부나 주 정부와 대화를 더 많이 하겠다”며 “미국에 사는 자국민들은 갈등 상황을 피하고 행정적으로, 법률적으로 제재를 야기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하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책은 미국 내 멕시코 대사관과 50개 영사관에 적용된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