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하려던 여성에 물대포 쏴…창문→방안으로 '구조'

입력 2018-10-01 16: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투신하려던 여성을 물대포로 구한 소방관의 대처가 화제다.

중국의 지역신문 충칭조간은 지난 27일(현지시각) "건물에서 뛰어내리려는 여성을 물대포로 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9시 30분쯤 저장성 원저우에 위치한 다세대 주택 4층 창문에 여성이 걸터앉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은 다리를 창문 밖으로 내놓고 창문에 걸터앉은 여성의 모습을 목격했다.

우선 경찰은 여성을 설득하기로 마음먹었다. 여성의 감정이 격해지지 않게끔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다른 한쪽에서는 소방관이 옆집 창문으로 다가갔다. 긴 물체를 이용해 여성을 집 안으로 넣을 생각이었다. 위험을 무릎쓰고 옆집 창문으로 나온 소방관은 여성을 밀어넣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성은 화가난 듯 다시 발을 내밀어 뛰어내리려고 했다. 이때 건물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소방차가 여성을 향해 물대포를 쐈다.

여성은 물살로 인해 방안으로 완벽하게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문밖에서 대기하고 있떤 소방관과 경찰관은 방 안으로 들어가 여성을 제압했고, 3시간 만에 사건은 종결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소방관들의 대처 멋있다", "물대포를 저렇게 사용할 수도 있구나", "빠른 판단력 최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