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는 현재 한국이 정치적 위기와 민주주의의 흔들림 속에서 국내외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에 주목하며 모든 국민이 21세기 안창호 정신으로 한국 민주주의를 지키고,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다.
최근 전 세계 주요 언론은 일제히 한국의 정치적 위기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 한 언론은 한국을 시리아와 조지아와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위기인 3개국”으로 꼽았으며, 블룸버그는 한국의 계엄령 선포를 언급하고, 수십 년간 발전시킨 한국의 민주주의가 위험에 처했다고 우려를 표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한국의 민주주의 위기를 조명하며, 그간 한류 열풍으로 가려졌던 군사 독재 등의 어두운 역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크가 진행하는 캠페인은 “모든 국민이 함께 훼손된 국가 이미지를 회복시키는 과정을 알리고, 이를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키자”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반크는 안창호 선생을 모델로 삼았다.
반크는 “한때 한류로 대표되는 소프트 파워 강국으로 찬사를 받았던 한국의 이미지가 이러한 위기로 인해 훼손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온 역사와 그 가치를 되돌아봐야 할 때”라고 전했고, “그 길에는 현재로부터 100년 전, 우리와 마찬가지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였던 독립운동가, 안창호 선생이 계셨다”며 선생의 헌신을 강조했다.
안창호 선생은 100년 전 일본 제국주의가 한국과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왜곡해 국제사회에 홍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당시 미국 사회 곳곳에 퍼져 있던 “한국인이 자주적이지 않고 주체적으로 발전할 수 없다”는 편견에 맞서 싸우며, 스스로 행동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었다. 그는 “한국인은 더럽다, 한국인은 미개하다”는 미국 사회의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작은 실천부터 시작했다. 한국인 거주 지역의 거리를 스스로 청소하며 한국인의 품격을 높였고, 이는 점차 다른 한국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미국 내에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었고, 한국인의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에 반크는 “선생의 철학은 단순한 행동에 그치지 않았다. 선생이 제시한 “국민 모두가 황제”라는 주권에 대한 철학은 민주주의의 본질을 꿰뚫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선생이 품었던 정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와도 맞닿아 있다”며 미국 사회의 왜곡된 인식에 직접 실천으로 대응하셨던 선생의 헌신과 오늘날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는 선생의 철학을 함께 소개했다.
반크는 “지금의 한국은 안창호 선생이 활동했던 시기와는 다른 시대적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선생의 가르침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안창호 선생은 어떤 위기 속에서도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행동으로 실천하며, 국민 스스로 힘을 통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이는 오늘날 우리가 지켜야 할 민주주의의 핵심 원칙과도 일맥상통”함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반크가 공개한 포스터 배경에는 현재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외신의 목소리를 담았으며, 중심에 미국 사회에서 일하던 안창호 선생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를 통해 반크는 “21세기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이 미국 사회에서 한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로잡으신 안창호 선생처럼, “국민이 곧 황제다”라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말씀한 안창호 선생처럼,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직접 모범을 보이고 실천한다면 한국의 민주주의는 반드시 회복될 것이며, 그 과정을 실시간으로 알리면서 한국이 여러 나라에 영감을 주고 귀감이 되는 나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반크는 “한국은 한국인으로 하여금 혁신케 하라!”는 안창호 선생님의 말씀처럼 “K_democracy”, “K_민주주의”, “우리가 21세기 안창 호”와 같은 해시태그를 사용하여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와 국민의 대처 과정을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알리는 캠페인을 착수하며 모든 국민에게 참여를 독려하는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한다. 이와 더불어 해당 상황을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한 다국어 버전과 모든 캠페인을 모아볼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해당 포스터를 반크 공식 웹사이트와 글로벌 사진 공유 플랫폼 ‘플리커’에서 쉽게 다운로드하고, 해시태그를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 과정을 실시간으로 알리며 해당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반크는 누리꾼들이 21세기 안창호처럼 반크에서 제작한 포스터와 해시태그 캠페인, 반크 캠페인 사이트와 한국의 민주주의 대응 상황을 전 세계에 바로 알리는 K-민주주의 글로벌 의병으로 활동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반크는 “한국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책임감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치적 위기와 민주주의의 흔들림 앞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안창호 선생이 가르친 “국민 주권”의 정신을 되새기며, 스스로 변화와 실천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는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지금이야말로 모두가 21세기의 안창호가 되어,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영감을 줄 수 있는 국가로 다시 자리 잡아야 할 때”라며 캠페인의 기대효과를 전했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안창호 선생의 정신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며 “국민 스스로가 변화를 만들어가는 힘, 그리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은 지구촌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는 반크 성혜승 청년연구원은 “오늘날 민주주의의 위기를 한국 민주주의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그 초석을 더욱 단단히 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국민이 스스로 참여하고 실천하며 서로에 대한 격려를 동력으로 삼는다면, 대한민국은 다시금 세계 속에서 빛나는 나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