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료원(의료원장 이철희)이 국제의료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중앙대의료원의 이철희 의료원장 등 주요 임직원은 최근 몽골 울란바타르에 있는 몽골 국립 제2병원을 방문해 의료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몽골 내 보건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담았다. 향후 원격진료와 의료진 교육을 중심으로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양 기관은 몽골의 광활한 지리적 특성과 밀집되지 않은 인구분포로 원격 의료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중앙대의료원은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원격진료 모델을 몽골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지역민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중앙대의료원은 의료업무협약 체결 외에 투무르초더르 튜브아이막 도지사와 우간바야르 튜브아이막 국립병원장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튜브아이막은 수도인 울란바타르를 둘러싼 행정구역으로 몽골 중앙에 위치해 경기도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튜브아이막 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는 중앙대의료원과 튜브아이막의 의료협력, 암환자 지원사업 협력, 몽골 원격진료시스템 구축, 몽골 의과대학생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튜브아이막 국립병원장과의 간담회에서는 몽골 의료진 본원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 지방의료 환경 개선 방안, 몽골 의료봉사 프로그램의 현황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중앙대의료원은 몽골 현지 협력 의료기관과 함께 환자의 기본 정보와 진료 요청 사항을 사전 확인한 뒤, 원격진료를 통해 당일 진료와 처방까지 신속히 마무리하는 원격진료시스템을 현지에 적용한다. 필요 시에는 환자가 한국에 입국해 시술이나 수술 등 보다 정밀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중앙대의료원은 몽골 ‘베럴마인드클리닉’과 협력해 원격진료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중앙대광명병원 이비인후과 박성준 교수는 몽골의 갑상선 및 림프절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진행했다. 향후에는 몽골 현지 의료진뿐 만 아니라 행정직원과 간호사를 대상으로도 원격진료 관련 교육 및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은 “몽골은 지리적·인구학적 특성으로 인해 원격의료의 필요성이 높은 국가”라며 “몽골의 원격진료 시스템 구축이 국내 의료서비스 개선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중앙대의료원과 몽골 튜브아이막 도지사 간담회 사진제공|중앙대의료원
중앙대의료원의 이철희 의료원장 등 주요 임직원은 최근 몽골 울란바타르에 있는 몽골 국립 제2병원을 방문해 의료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몽골 내 보건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담았다. 향후 원격진료와 의료진 교육을 중심으로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양 기관은 몽골의 광활한 지리적 특성과 밀집되지 않은 인구분포로 원격 의료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중앙대의료원은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원격진료 모델을 몽골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지역민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중앙대의료원은 의료업무협약 체결 외에 투무르초더르 튜브아이막 도지사와 우간바야르 튜브아이막 국립병원장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튜브아이막은 수도인 울란바타르를 둘러싼 행정구역으로 몽골 중앙에 위치해 경기도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튜브아이막 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는 중앙대의료원과 튜브아이막의 의료협력, 암환자 지원사업 협력, 몽골 원격진료시스템 구축, 몽골 의과대학생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튜브아이막 국립병원장과의 간담회에서는 몽골 의료진 본원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 지방의료 환경 개선 방안, 몽골 의료봉사 프로그램의 현황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중앙대의료원은 몽골 현지 협력 의료기관과 함께 환자의 기본 정보와 진료 요청 사항을 사전 확인한 뒤, 원격진료를 통해 당일 진료와 처방까지 신속히 마무리하는 원격진료시스템을 현지에 적용한다. 필요 시에는 환자가 한국에 입국해 시술이나 수술 등 보다 정밀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중앙대의료원은 몽골 ‘베럴마인드클리닉’과 협력해 원격진료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중앙대광명병원 이비인후과 박성준 교수는 몽골의 갑상선 및 림프절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진행했다. 향후에는 몽골 현지 의료진뿐 만 아니라 행정직원과 간호사를 대상으로도 원격진료 관련 교육 및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은 “몽골은 지리적·인구학적 특성으로 인해 원격의료의 필요성이 높은 국가”라며 “몽골의 원격진료 시스템 구축이 국내 의료서비스 개선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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