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스포츠동아DB
이승엽은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KIA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KIA 선발 박경태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비거리 115m.
지난 17일 LG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때려낸 이후 12일 만의 대포.
이승엽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 이날 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기도. 1회 첫 타석에선 1루수 땅볼, 6회와 8회엔 3루수 파울 플라이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올 시범경기에서 36타수 16안타(2홈런 포함) 6타점 타율 0.444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경기는 삼성이 연장 10회 접전 끝에 박석민의 끝내기 안타로 11-10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