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허와 아버지 허옥식 씨. 사진제공|KGT
재미교포 존 허(22)가 시즌 2승 사냥에 실패했다.
존 허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의 AT & T 오크스 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하며 추격전에 나섰지만, 아쉽게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존 허는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존 허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선두 벤 커티스(미국)을 맹추격했지만, 커티스가 이븐파를 기록해 선두를 사수해 극적인 역전에는 실패했다.
커티스의 최종 스코어는 9언더파 279타. 커티스는 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111만 6000달러(약 13억원)를 차지했다. 존 허는 매트 에브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존 허로서는 지난 2월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PGA투어 생애 첫 승을 거둔 이후 6번째 대회 만에 상위권 입상. 올해 PGA에 입성한 루키답지 않은 두둑한 배짱이 눈에 띈다.
반면 존 허와 나란히 공동 3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가진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와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위창수는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노승열은 버디 2개 보기 4개로 무너지며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13위에 그쳤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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