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제’ 미셸 콴, 백악관 국가안보기획 담당관과 약혼

입력 2012-09-12 15: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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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포즈를 취한 미셸 콴(오른쪽). 사진=스포츠코리아

김연아와 포즈를 취한 미셸 콴(오른쪽). 사진=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세계선수권 5회 우승에 빛나는 ‘피겨 여제’ 미셸 콴(32·미국)이 약혼했다.

미국 매거진 피플닷컴은 11일(현지 시각), 콴이 지난 3일 백악관 국가안보국 전략기획담당관인 클레이 펠(30)로부터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콴과 펠은 지난 2011년 4월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콴은 피플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아주 쉬운 결정이었다. 내겐 무척 흥분되는 순간이었다”라며 “(마치 피겨 페어스케이팅처럼) 우리는 함께 팀을 이루게 됐다”라고 말했다. 펠도 “우리의 생각은 놀랍도록 일치한다”라고 거들었다.

콴은 세계선수권에서는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유달리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콴은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타라 리핀스키(30)에 밀려 은메달,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는 사라 휴즈(28)에 뒤이은 동메달을 땄다. 미련이 남은 콴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출전도 계획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불참했고, 2006-07 시즌 내내 부상에 신음한 끝에 현역에서 은퇴했다.



‘피겨여왕’ 김연아(22·고려대)의 우상으로도 유명한 콴은 2009년 함께 아이스쇼에 출연한 데 이어 올해 평창 스페셜올림픽 홍보 관계로 내한하기도 했다.

콴은 은퇴 후 아이스쇼와 TV해설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힐러리 클린턴 장관의 추천으로 미국 국무부 홍보대사로도 나섰다.

펠은 명문 집안의 자제로, 펠의 할아버지 클레이본 펠은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무상장학금 프로그램(Pell Grant)를 만든 사람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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