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이대호 “연봉 100억? 사실 아냐…롯데 시절의 9배” 총액 공개

입력 2012-12-11 2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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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동아닷컴]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자신의 실제 연봉을 공개했다.

이대호는 11일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자리에서 ‘연봉이 116억이라고 보도가 됐다’라는 MC들의 질문에 “연봉이 100억대라는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실제 연봉을 밝혔다.

이대호는 “2년 계약의 총액이기도 하고, 세금을 떼면 1년에 40억 정도 된다”라며 “그 때는 엔화가 가장 올라가있을 때였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이어 "계약금은 미리 받고 연봉은 달별로 받는다. 한국에서 롯데에 몸담고 있을 당시의 9배를 벌고 있다. 롯데에서 마지막 해에 6억을 받았다"라고 ‘진실’을 공개하는가 하면 "우리 팀에서 내가 가장 돈을 많이 받는다. 우리 팀이 6개 팀 중 6위를 한 것은 내 잘못“이라며 자부심과 함께 팀 성적 부진에 따른 부담감과 책임감도 고백했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후 동료 선수들의 텃세는 없었느냐”라는 MC 김승우의 질문에 “입단 3일 만에 적응을 끝냈다. 3일간 자기 소개를 하며 서열을 파악했다”라며 “3일째부터는 바로 한국말로 ‘너 후배인데 왜 인사 안해’라는 식으로 군기를 잡았다”라고 답했다.

이대호는 “내가 지나가면 ‘전지현 보고싶어요’, ‘김희선 소개시켜주세요’라고 한다. 나도 모르는데!”라며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이날 '승승장구'에서 이대호는 이밖에도 추신수와의 인연을 공개하는가 하면, 할머니를 향한 애틋한 정도 내비쳐 출연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KBS '승승장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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