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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3)가 새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공식 계약했다.
AP통신은 클리블랜드와 마쓰자카가 계약 기간 1년에 150만 달러(약 16억 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기본 연봉 150만 달러와 성적에 따라 추가적으로 25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체적인 옵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마쓰자카는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로 지난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데뷔 후 2시즌 동안 2년 연속 15승을 달성하며 명성다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어깨 부상 등으로 2009년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급기야 지난 2011년에는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를 받았다.
지난해 6월 마운드에 돌아왔지만 11차례 선발 등판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8.28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마쓰자카는 자신을 원하는 구단을 찾지 못했고, 입단 후 받던 연봉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헐값에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