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손세이셔널' 손흥민(20·함부르크HSV)을 두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간의 쟁탈전이 벌어졌다.
독일 일간지 빌트지는 19일 "분데스리가의 별들을 세계 최고 클럽들이 노리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손흥민과 마리오 고메즈(27·바이에른 뮌헨), 슈테판 키슬링(29·레버쿠젠)에 대한 빅 클럽들의 영입 전쟁을 보도했다.
특히 빌트지는 이들의 소식 중 손흥민을 가장 앞에 보도, 최근 분데스리가의 '앙팡테리블'로 떠오른 손흥민의 입지를 실감케 했다.
빌트지는 "손흥민 영입에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첼시, 리버풀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라며 "이들은 2000만 유로(한화 약 289억원)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함부르크의 계약은 2014년까지로, 함부르크 측이 “손흥민을 만족시킬 수 있다”라며 2016년까지 계약 연장을 원해 재계약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올시즌 9골을 터뜨리며 함부르크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영입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소개되는 등 빅 클럽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고메즈는 EPL로의 이적이 유력한 라다멜 팔카오(27)를 대신할 만한 선수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키슬링은 15골로 분데스리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공격수로, 러시아 측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빌트지 웹사이트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