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최고의 왁스(WAGs)는 누구일까

입력 2013-03-28 15: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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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하자 뜨거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언론이 기성용-한혜진 커플에 대한 소식을 다루고 있고, 팬들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프로스포츠가 완전히 자리 잡으면서 스포츠 선수의 연애사 역시 팬들의 큰 관심거리가 된 것이다.

축구의 본고장 영국은 어떨까.

축구의 인기만큼이나 축구선수의 여자친구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현지 언론들이 이들을 통칭하는 왁스(WAGs- Wives And Girlfriends)라는 용어도 있다. 말 그대로 축구선수들의 ‘부인들과 여자친구들’이라는 뜻이다. 오로지 여성의 외모에만 관심을 가진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지만, 영국 내에서 왁스는 분명 축구만큼 관심 받는 가십거리다. 언론들은 매년 왁스 순위를 매기기도 하고 축구팬들은 축구 포지션별 왁스 베스트11을 선정하기도 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대표적인 왁스는 누구일까.

프리미어리그에서 왁스 이야기에 절대 빠지지 않는 사람 중의 한 명이 로레나 버널이다. 아스널의 핵심 미드필더 미카엘 아르테타의 부인으로, 1999년 미스 스페인에 뽑힌 배우이자 모델이다. 1997년생인 버널은 1982년생인 아르테타보다 5살 많다. 기성용-한혜진 커플과 같이 여자 쪽이 연상인 커플이며, 버널 역시 한혜진처럼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동했으며 미국의 TV쇼에 출연하기도 했다.

기성용의 별명 중 하나는 한국의 제라드이다. 그렇다면 스티븐 제라드의 그녀는 누구일까.

영국의 모델이자 패션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알렉스 커란이다. 커란은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인 빅토리아 베컴, 웨인 루니의 부인인 콜린 루니와 함께 영국의 대표적인 축구선수 왁스로 손꼽힌다. 영국 내 제라드의 인기만큼 이 커플은 모든 언론들과 축구팬들에게 관심의 대상이었다. 2002년부터 사귀기 시작해 2007년 결혼했다.

왁스로 관심을 끄는 선수 중 한명이 영국의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다. 출중한 실력도 있지만 길쭉길쭉한 외모의 특징을 살린 패러디물로도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그러나 크라우치의 부인 애비 클랑시는 왁스에서 가장 손꼽히는 미녀다. 영국의 유명 란제리 모델이자 TV 사회자이기도 한 클랑시는 2010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0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EPL 스타들의 열애는 영국 언론들과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영국 국가대표들이나 유명 스타선수들의 경우 국가적인 공식커플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아스널의 테오 월콧과 멜라니 슬레이드, 맨유의 톰 클레버리와 조지나 도르셋,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 에두르네, 맨시티의 스콧 싱클레어와 헬렌 플라너건, 맨시티의 웨인 브리지와 프랭키 샌드포드 등의 커플들이 현재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는 커플들이다.

런던(영국) | 이지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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