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일본 출신의 메이저리그 투수 후지카와 큐지(33·시카고 컵스)가 퍼펙트게임을 눈앞에서 놓친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에게 격려의 말을 보냈다.
시카고 컵스는 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지카와가 다르빗슈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후지카와는 다르빗슈가 아깝게 퍼펙트게임을 놓친 후 “다르빗슈는 좋은 투수다”라며 “퍼펙트게임의 기회는 또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후지카와는 “다르빗슈는 언제나 스스로의 힘으로 정상에 올랐다”며 “이런 다르빗슈의 모습은 내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후지카와와 다르빗슈는 오프 시즌에 같이 훈련하며 실제로도 매우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르빗슈는 3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3 시즌 첫 등판에서 눈앞에서 퍼펙트게임을 놓쳤다.
이날 경기에서 무려 14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다르빗슈는 9회 2사까지 단 한명의 출루도 허락지 않았지만 마지막 타자가 될 수도 있었던 마윈 곤잘레스(27)에게 통한의 안타를 내줬다.
한편, 후지카와는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마무리 투수. 2013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진출했다. 3일까지 1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