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추신수는 자신 연봉의 두 배에 해당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뜨거운 4월을 보낸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에 대한 현지 언론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014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선수 가운데 지난 4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승리자들(Winners)’과 그렇지 못한 ‘패배자들(Losers)’ 각 5명을 선정 발표했다.
이 매체가 뽑은 최고의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이는 다름아닌 추신수.
매체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 여부에 상관없이 추신수는 자신의 연봉 738만 달러의 두 배에 해당하는 활약을 펼쳤다. 그의 활약은 앞으로 최소 4년은 더 이어질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또 “신시내티에는 좌익수와 우익수 자리에 라이언 루드윅과 제이 브루스가 있고, 중견수에는 팀내 최고 유망주 빌리 해밀턴도 있기 때문에 구단이 추신수를 반드시 붙잡으려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어 “추신수는 내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외야수 가운데 자코비 엘스버리(보스턴), 헌터 펜스(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빅3에 해당할 것”이라며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한편 블리처리포트는 추신수 외에도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 어빈 산타나(캔자스시티), 마크 레이놀즈(클리블랜드), A.J. 버넷(피츠버그)을 ‘승리자들’로 선정했다.
반면 로이 할러데이(필라델피아), 데이빗 머피(텍사스), 크리스 영(오클랜드), 에딘슨 볼퀘스(샌디에이고), 저스틴 모노(미네소타)를 ‘패배자들’로 소개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