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치고 장구치고’ 손흥민, 12호골 작렬… 2호 어시스트까지

입력 2013-05-12 0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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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포츠동아DB

손흥민.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슈퍼 탤런트’ 손흥민(21·함부르크)이 경기 내내 원맨쇼를 벌이는 등 팀 승리를 주도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각) 독일 진스하임 비리졸 라인-네카-아레나에서 열린 1899호펜하임과의 2012-13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35분 팀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펄펄 날았다.

이러한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함부르크는 1899호펜하임에게 4-1로 완승했다. 33경기에서 14승 6무 13패 승점 48점으로 7위.

이날 손흥민은 원톱으로 출격해 전반 18분 데니스 디크마이어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돌려놓아 첫 골을 터트렸다. 4경기 만에 터진 득점포이자 시즌 12호골.

이어 전반 35분에는 시즌 2호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든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2명과 골키퍼까지 제친 뒤 반대편의 데니스 아오고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연결해 득점을 도왔다.

이후 손흥민은 팀이 3-1로 앞선 후반 33분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루드네브스와 교체됐다.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골과 어시스트 이후 후반 15분 페트르 이라첵, 후반 43분 아르티욤스 루드네브스의 추가골을 넣어 4-1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2점을 부여하며 찬사를 보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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