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방망이가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 앞에서 침묵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커쇼를 상대로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첫 타석 유격수 땅볼, 두 번째 타석 삼진, 세 번째 타석 좌익수 플라이, 네 번째 타석 투수 땅볼.
현역 최고의 투수를 상대한 추신수는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0.290에서 0.287로 소폭 하락했다.
패한 것은 추신수 뿐이 아니었다. 신시내티의 다른 타자 역시 커쇼와 켄리 젠슨(26)이 이어 던진 LA 다저스 마운드를 상대로 단 1점만을 얻어냈다.
커쇼는 8이닝 6피안타 1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며 10승째를 따냈으며 평균자책점을 2.01에서 1.96까지 낮췄다.
이어 등판한 마무리 투수 젠슨은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1점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시즌 13세이브째를 기록했다.
LA 다저스의 핸리 라미레즈(30)는 6회말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 결승점을 올렸다. 반면 신시내티의 제이 브루스(26)는 7회초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과 추신수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4연전 중 3번째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10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