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포츠동아DB
2011년 한국팀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삼성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선 대만 라미고 몽키스에 0-3으로 완패해 결승에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류중일 감독이나 삼성으로선 2011년의 영광을 재현하는 동시에 지난해의 악몽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셈이다.
특히 타이중은 류 감독에게는 뼈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는 곳이다. 2011년 아시아시리즈에서 우승을 했던 곳도 타이중이지만, 류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으로 참가한 올 3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예선탈락이라는 상처를 입었다. 3번째로 타이중을 방문하는 류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성적표를 들고 올지 궁금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