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 경기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모태범(25·대한항공)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모태범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m에 출전한다.
이날 모태범은 1차 레이스 1조 아웃코스에서 브라이언 핸슨(미국)과 레이스를 펼친다. 모태범이 메달권에 들기 위해서는 1000m 최강자인 샤니 데이비스(미국)를 넘어서야 한다. 데이비스는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와 2010년 벤쿠버 대회 연속으로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앞서, 모태범은 지난 10일 열린 500m 경기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69초69의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모태범은 1000m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모태범을 비롯해 이규혁(36·서울시청)은 6조 아웃코스에서, 김태윤(20·한체대)은 11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