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맨 앞)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
‘우승 후보’ 심석희는 1조에서 2분24초765로 1위로 골인, 준결승에 진출했다.
부상을 입은 박승희(22·화성시청) 대신 출전한 조해리 3조에서 2분27초629로 결승선을 통과, 역시 조 1위로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김아랑(19·전주제일고)은 6조에서 2분22초864로 조 2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합류했다.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은 잠시 후인 오후 8시 12분 열린다.
한편 이 종목 우승자는 소치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특별 수여하는 이른바 ‘운석 금메달’을 받게 된다.
‘운석 금메달’은 지난해 2월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라빈스크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 파편을 넣은 금메달이다. 운석은 과학적 가치가 높아 값을 매기기 힘든 희귀광물로 모든 메달에 넣을 수 없어 운석이 떨어진지 1주년이 되는 15일(한국시간) 금메달리스트에게만 특별히 선물하기로 했다.
쇼트트랙 여자 1500m, 남자 1000m를 비롯해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등이 이 ‘운석 금메달’을 받는 행운의 종목이 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