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터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일 터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역대 최고의 연평균 금액을 받는 슈퍼스타가 자신의 등번호를 지키지 못했다. 카일 터커(29, LA 다저스)가 등번호를 바꿨다.

LA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각) 터커와의 4년-2억 4000만 달러(약 3516억 원) 계약이 체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터커의 옷피셜이 뜬 것.

이는 연평균 6000만 달러(약 879억 원)에 달하는 놀라운 계약 조건. 단 지불유예가 3000만 달러 포함돼 실제 가치는 연평균 5710만 달러(약 839억 원)다.

또 터커는 2027시즌과 2028시즌 이후 옵트아웃 실행으로 FA 시장에 나설 수 있다. 즉 터커는 30세 시즌 이후 다시 초대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놀라운 점은 터커가 30번이 아닌 23번 유니폼을 입은 것. 이는 연평균 5710만 달러를 받는 슈퍼스타가 이적하며 등번호를 바꾼 것.

이에 대해 미국 USA 투데이는 터커가 등번호를 바꾼 이유는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달고 있는 번호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터커는 LA 다저스와 계약한 뒤, 로버츠 감독에게 등번호에 대해 문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이 거절했고, 터커가 등번호를 교체했다.

이어 터커가 30번 대신 23번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당시 멘토인 마이클 브랜틀리가 사용하던 번호가 23번이라는 것.

즉 터커는 30번을 포기하는 대신 자신의 멘토가 달던 번호를 선택한 것이다. 이제 23번은 터커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A 다저스는 터커의 영입으로 막강한 상위 타선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오타니 쇼헤이-카일 터커-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윌 스미스로 이어진다.

만약 터커가 향후 2년 동안 평균 150경기 이상 출전과 2024년의 비율 성적 타율 0.289 출루율 0.408 OPS 0.993 등을 기록하면 초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