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DB
“시원하게 잘 만들었네. 팬들은 얼마나 좋을까!”
24일~25일 시범경기 SK전을 치르기 위해 문학구장을 찾은 NC 김경문 감독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SK가 올해 팬들을 위해 구장에 설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전광판 ‘빅보드’ 때문이었다.
김 감독은 “전광판 한번 시원하다. 팬들이 야구장에 올 맛이 날 것 같다”며 “비용은 많이 들었겠지만 구장을 찾는 팬들에게는 얼마나 좋은 일인가. 전광판뿐 아니라 관중석도 그렇고 문학구장 분위기가 아늑해지고 정돈이 잘 된 것 같다. 바람직한 일이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비단 SK의 빅보드뿐 아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비롯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등 메이저리그 부럽지 않은 새 야구장들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김 감독은 “예전 (낙후된) 광주구장, 대구구장 같은 곳에서 야구를 했던 것을 생각하면…”이라며 고개를 젓고는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선수들에게 좋은 일이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의 눈은 자연스럽게 창원에 새롭게 지어질 예정인 홈구장으로 향했다. 창원시는 현재 마산종합운동장터에 NC 새 홈구장을 짓기로 하고, 5월에 철거 공사에 돌입해 2018년까지 1만8000석 규모의 새 야구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365일 가고 싶은 창원시민의 새로운 꿈의 구장’이라는 테마로 지어질 야구장은 야구뿐 아니라 가족들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창원 새 야구장 전광판은 빅보드보다 더 크게 만들면 좋겠다”며 웃고는 “광주, 대구 새 구장의 장점을 참고해서 좋은 구장을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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