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 수장 누가 될까?

입력 2016-08-0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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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 후보 기호1번 정은숙-대한배구협회 후보 기호2번 서병문-대한배구협회 후보 기호3번 정제묵(왼쪽부터).

대한배구협회 후보 기호1번 정은숙-대한배구협회 후보 기호2번 서병문-대한배구협회 후보 기호3번 정제묵(왼쪽부터).

대한배구협회를 이끌 수장은 누가 될까?

제38대 대한배구협회 회장 선거가 9일 오후 2시 서울 중앙여고에서 열린다. 지난 4일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정은숙 JS강남웨딩문화원 대표(기호 1번),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기호 2번), 정제묵 주식회사 우케이 회장(기호 3번) 등 3명이 출마했다.

기호 1번 정 대표는 유일한 여성후보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서울시 생활체육배구연합회 초대회장을 거쳤다. 우수 지도자 육성과 배구 저변확대에 방점을 찍고 있다.

기호 2번 서 이사장은 영광고-경희대를 졸업한 배구인 출신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국가대표 전임 지도자 도입, 트레이닝 센터 건립, 국제대회 유치 등 국제경쟁력 강화에 비중을 두는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기호 3번 정 회장은 경기도배구협회장 출신이다. 생활체육과의 균형 발전을 강조하는 공약을 내걸었다.

배구계 관계자는 “세 후보 모두 정치, 경제적으로 영향력이 막강한 인사는 아니다. 프로배구를 총괄하는 KOVO(한국배구연맹)와의 역학관계가 큰 틀에서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말이 많았던 대한배구협회가 개혁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체육단체 통합에 따라 대한배구협회와 국민생활체육전국배구연합회의 통합회장 선거로 치러진다. 대한배구협회 회장은 임기가 4년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한국배구를 대표하게 된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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