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바일스. ⓒGettyimages/이매진스
기계체조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시몬 바일스(18, 미국)가 평균대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5연패가 무산됐다.
바일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14.733의 점수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15.466점을 받은 네덜란드의 산네 베버스, 은메달은 15.333을 기록한 미국의 헤르난데스 로렌이 차지했다.
바일스는 평균대 예선에서 15.633을 기록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하지만 바일스는 앞공중돌기 동작에서 크게 흔들려 손을 짚어 크게 감점을 받아 결국 14.733으로 3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바일스는 5연패에 대한 꿈을 다음 대회로 미뤄야 했다. 앞서 바일스는 개인종합, 단체전,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평균대와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이 유력했던 상황. 하지만 평균대에서 동메달을 따며 5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마루운동 결선은 17일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