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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유승민(34·삼성생명 코치)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유승민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내 프레스룸에서 발표된 선수위원 투표 결과에서 후보자 23명 중 2위로 IOC 선수위원이 됐다.
총 23명의 후보자 중 펜싱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이 가장 먼저 호명됐고 유승민에 이어 수영 다니엘 지우르타(헝가리), 육상 장대높이뛰기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차지했다.
이번 유승민의 IOC 선수위원 선출은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이 2008년 처음 선출된 데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다.
지난 투표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신설된 IOC 선수위원은 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직접 선출하며, 이번 투표는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전체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하계종목 8명, 동계종목 4명 등 총 12명의 선수위원을 선출하며 이번 투표에서는 유승민을 포함해 상위 4명까지 IOC 위원 자격이 주어진다. 임기는 8년이다.
I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