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강정호, 로드리게스 떠난 유격수 자리 겸업 가능성”

입력 2016-11-30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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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2017시즌 '킹캉'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역할이 늘어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새 계약을 맺은 션 로드리게스를 대신해 그의 자리를 메워줄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이 사이트는 "강정호는 주전 3루수로 다음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여기에 경우에 따라 로드리게스의 공백인 유격수 자리 또한 맡을 수 있다"면서 "그는 그럴 만한 능력이 된다"라고 평했다.

애틀랜타로 떠나기 전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피츠버그서 140경기를 소화하며 맹활약했다. 내야 전 포지션과 더불어 외야수까지 보는 등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사이트는 강정호뿐만 아니라 아담 프레이저, 알렌 핸슨, 존 제이소, 데이비드 프리즈, 제이슨 로저스 등을 로드리게스 대체자로 언급했다.

사실 강정호는 광주일고 시절부터 넥센 히어로즈 시절까지 유격수로만 활약했다. 이 점을 토대로 최근 이 사이트는 "강정호가 다음 시즌 유격수로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강정호의 다음 시즌 포지션은 3루수와 유격수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2015시즌 무릎 부상 이후 올 시즌에도 타율 0.255(318타수 81안타) 21홈런 62타점을 기록했던 강정호. 다음 시즌 더블 포지션으로서 팀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진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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