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재기를 노리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가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 들어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로 투구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구단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타자를 상대했다.
이날 투구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 릭 허니컷 투수코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파한 자이디 단장 등 구단 결정권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라이브 BP에는 마이너리그 타자들이 들어섰다. 첫 타자는 왼손타자였고 나머지 세 명은 모두 오른손타자였다.
류현진은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호흡을 맞춰 첫 두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세 번째 타자 DJ 피터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타자는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투구를 마친 류현진은 허니컷 코치와 그랜달의 격려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허니컷 코치는 류현진의 투구에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류현진은 현지 매체를 통해 “첫날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들고 싶다. 오늘 던지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