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삼성 라이온스와 KIA 타이거스에서 사령탑을 맡았던 선동열(54) 전 감독이 야구 국가대표 전임 감독에 선인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선동열 감독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는다고 밝혔다. 1호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이다.
야구 국가대표팀에 전임 감독제를 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선동열 감독은 오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을 시작으로 국가대표팀을 지휘한다.
이어 선동열 감독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프리미어12를 비롯해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야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선동열 감독은 프로야 감독으로 KBO 리그 우승 2회를 기록했고, 다수의 국제대회에 투수코치로 참가한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앞서 KBO 리그에서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삼성을 맡았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KIA를 이끌었다. 프로야구 감독 통산 1159경기에서 584승 553패 22무를 기록했다.
또한 야구대표팀에서는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7년 아시아선수권, 2015년 프리미어12를 비롯해 2017년 제4회 WBC 까지 각종 대회에 투수코치로 활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