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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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지역 언론의 혹평에도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에서 홈런을 허용하며 1이닝 2실점한 뒤 처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이닝을 완벽히 막아내며 평균자책점을 기존 3.83에서 3.77로 낮췄다.
지역언론의 혹평 후 보인 호투였다. 앞서 세인트루이스 현지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팬들과 문답 형식의 Q&A 코너에서 오승환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가 오프시즌에 가장 중요하게 해야할 일이 무엇이냐”는 한 팬의 질문에 “마무리투수와 중심타자, 상위 선발투수를 구하는 일”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 매체는 “만약 세인트루이스가 지난 겨울 트레버 로젠탈과 오승환을 대신 웨이드 데이비스(시카고 컵스)를 영입했다면 현재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을 것”고 주장했다.
이러한 혹평 이후 곧바로 호투를 펼쳤지만 오승환은 이번 시즌 급격히 입지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이번 시즌 이후 거취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