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00억 원’ QO 수락-거절 놓고 고민 시작

입력 2018-11-04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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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선택의 기로에 섰다. 200억 원에 달하는 퀄리파잉 오퍼 수락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A 다저스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이는 1년-179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 조건.

이제 류현진은 오는 13일까지 퀄리파잉 오퍼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락한다면, 2019시즌에 179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하지만 거절할 경우에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어 FA 시장으로 나온다. LA 다저스를 포함해 모든 팀과 계약 협상을 펼칠 수 있다.

퀄리파잉 오퍼는 특급 FA 선수의 상징. 하지만 거절할 경우 FA 미아가 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이는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원 소속 구단에게 신인 드래프트 픽을 넘겨줘야 하기 때문이다.

대개 신인 드래프트 픽 손실을 꺼리는 팀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에게 관심을 거두게 된다. 물론 초특급 FA 선수들과는 관계없는 내용이다.

건강에 자신이 있다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뒤 FA 재수를 택할 수도 있다. 다만 한 살이라도 어린 나이에 FA 시장에 나오는 것 역시 방법 중 하나다.

아직 시간은 일주일 이상 남아있다. 류현진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놓고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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