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여자 쇼트트랙의 강자 라라 판 라위번이 사망했다. 향년 28세.
네덜란드 빙상경기연맹과 NBC스포츠 등은 11일(한국시간) 라위번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판 라위번은 지난달 26일 프랑스 피레네 산맥 인근에서 팀 훈련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흘 뒤(6월 30일) 혼수상태에 빠져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끝내 일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 라위번은 수잔 슐팅과 함께 네덜란드 여자 쇼트트랙을 대표하는 선수로 통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지난해 불가리아 소피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선 판커신(중국) 등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내며 전성기를 예고했다. 월드컵시리즈에서도 개인전 500m에서 2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향후 단거리 종목의 대표주자로 나설 것이 유력했다.
네덜란드 빙상계도 충격에 빠졌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을 병행하며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우승을 차지한 요리엔 테르모르스는 “판 라위번의 명복을 빈다. 그녀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 내 마음속에 영원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둘도 없는 파트너였던 동료 슐팅도 고인과 추억을 회상하며 “나는 너를 그리워할 것이고, 내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네덜란드 빙상경기연맹과 NBC스포츠 등은 11일(한국시간) 라위번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판 라위번은 지난달 26일 프랑스 피레네 산맥 인근에서 팀 훈련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흘 뒤(6월 30일) 혼수상태에 빠져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끝내 일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 라위번은 수잔 슐팅과 함께 네덜란드 여자 쇼트트랙을 대표하는 선수로 통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지난해 불가리아 소피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선 판커신(중국) 등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내며 전성기를 예고했다. 월드컵시리즈에서도 개인전 500m에서 2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향후 단거리 종목의 대표주자로 나설 것이 유력했다.
네덜란드 빙상계도 충격에 빠졌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을 병행하며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우승을 차지한 요리엔 테르모르스는 “판 라위번의 명복을 빈다. 그녀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 내 마음속에 영원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둘도 없는 파트너였던 동료 슐팅도 고인과 추억을 회상하며 “나는 너를 그리워할 것이고, 내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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