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수비’ BAL 마차도, ML 데뷔 첫 30홈런 고지 점령

입력 2015-09-24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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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마차도. ⓒGettyimages멀티비츠

매니 마차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고의 3루 수비를 자랑하는 매니 마치도(23,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4년 만에 첫 번째 개인 통산 한 시즌 3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마차도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마차도는 2-3으로 뒤진 7회 2사 3루 상황에서 워싱턴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7경기 만에 터진 홈런. 마차도는 이 홈런으로 30홈런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팀을 5-4 1점 차 승리로 이끌었다.

마차도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3년 156경기에 출전하며 14홈런을 터뜨리는 등 가능성을 보였으나 무릎 부상 등으로 지난해 단 82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계속된 무릎 부상으로 더 이상 뛰어난 기량을 펼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마차도는 이러한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이번 시즌 데뷔 후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워싱턴전까지 이번 시즌 151경기에서 타율 0.289와 30홈런 77타점 94득점 171안타 출루율 0.360 OPS 0.853 등을 기록했다. 수비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다.

볼티모어는 2-1로 앞선 5회 2점을 내주며 역전을 당했지만, 마차도가 7회에도 등판을 강행한 슈어저를 상대로 역전 홈런을 때려 1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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