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 재활 계획 유동적”… 최대한 신중히 결정

입력 2015-09-24 0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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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경기 도중 큰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아 결국 시즌 아웃된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재활 계획은 아직 유동적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 스포츠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가 가지고 있는 강정호 재활 계획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쳤고, 수술 후 6~8개월 간 재활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강정호는 이번 주 내에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당분간은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는 여러 의견을 모아 주축 선수 중 하나인 강정호의 재활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정호의 재활 과정을 보다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뜻.

닐 헌팅턴 단장은 "무엇이 옳은 절차인지 알 때까지 앨런 네로(에이전트)와 모든 이들이 재활 과정에 관여할 것이다. 지금 상태에서 강정호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세심하게 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가 재활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갖더라도 이를 존중해줄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헌팅턴 단장은 "우리와 (피츠버그에서) 함께 있는 것이 중요하지만, 한국으로 돌아가 몇몇 일들에서 잠시 멀어지고 싶어할 때가 있을 것이라는 점도 존중해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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