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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쳐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트리며 물 오른 타격 감을 과시했다.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다니엘 노리스의 초구를 받아쳐 시즌 21호 우월 동점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 이후 3경기만의 홈런이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가게 됐다. 추신수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은 지난 2010년에 기록한 22개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과 상대 실책 등을 묶어 1회에만 대거 5득점했다.
이어진 2회초 다시 2실점하며 5-4로 추격을 허용한 2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노리스를 상대로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주자를 3루로 진루 시켰다.
6-6으로 팽팽히 맞선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벅 파머의 2구째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로 연결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27일 휴스턴 전 이후 3일 만에 다시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후속 타자벨트레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시즌 89번째 득점도 올렸다.
한편, 이 2루타로 추신수의 타율은 0.277로 높아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