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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상대 좌완 선발 맷 보이드에게 통산 5타수 무안타 1삼진 2볼넷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 왔던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부터 우익수 방면 깨끗한 안타를 때려내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안타로 1루를 밟은 추신수는 후속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월 홈런 때 홈을 밟으며 시즌 90번째 득점도 함께 올렸다.
이어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팀이 6-2로 앞선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제프 페럴과 상대해 잘 맞은 타구를 외야로 보냈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디트로이트의 세 번째 투수 카일 랍스테인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텍사스는 3회 홈런으로 4득점을 몰아치며 6-2로 디트로이트를 꺾고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76를 유지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9월 한 달 동안 타율 0.410 출루율 0.524 장타율 0.640을 기록하는 등 아메리칸리그 9월 타율, 출루율 1위에 오르며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 유력한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