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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홈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공간 마케팅 프로젝트가 ‘2015 한국색채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는 구장의 내외부 색채 계획을 통해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이루어냄과 동시에 구단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KIA 구단의 컬러를 바탕으로 세분화된 색상을 도출, 관람객과 선수 특성에 맞춘 단위공간별 색채 적용으로 공간의 위계를 정립한 점을 인정 받았다.
KIA는 올 초 선포한 ‘야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선도하는 구단’이라는 비전(TEAM 2020) 실현을 위해 4대 전략과 12개 핵심 추진과제를 선정했으며, 지난해부터 ‘최고의 경기력 실현’과 ‘팬 행복 구현’이라는 전략적 목표 달성의 일환으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65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한편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한국색채대상’은 사단법인 한국색채학회가 주최하는 대회로, 도시주거환경, 건축인테리어, 제품, 패션 등 8개 분야에서 우수한 컬러 마케팅 사례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서울 서초구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며, KIA타이거즈와 기아자동차의 의뢰로 컨설팅과 시공을 맡은 대행사 ‘이노션’이 상을 받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