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프랜시스. ⓒGettyimages멀티비츠
과거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 필드의 에이스로 떠오르며 주목을 받은 제프 프랜시스(35)가 선수 은퇴를 선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각) 프랜시스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11년간의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프랜시스는 지난 2004년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연속 10승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평균자책점은 높았지만, 쿠어스 필드를 홈구장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2007년이 프랜시스 전성기의 마지막 해였다.
프랜시스는 200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단 한 번도 두 자리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011년에는 31경기에서 6승 16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지막 시즌이 된 지난 시즌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14경기에서 22이닝을 던지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6.14로 크게 부진했다.
메이저리그 11년 통산 기록은 254경기(217선발)에 등판해 72승 82패 평균자책점 4.97이다. 볼넷 384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869개를 잡아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