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대표팀 “프리미어12 한국전 역전패, 좋은 공부 됐다”

입력 2016-02-16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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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WSBC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한국에 역전패를 당하며 3위를 기록한 일본 야구 대표팀이 3월 대만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전 패배를 다시 언급했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15일 오키나와 나하의 한 호텔에서 ‘일본 VS 대만’ 평가전에 출전할 선수 26명을 발표했다.

기존 프리미어12 멤버 20명이 포함됐고 오세라 다이치(히로시마) 니시노 유지(지바 롯데) 등 4명이 다시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아키요시 료(야쿠르트), 키요타 이쿠히로(지바 롯데)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소집됐다.

오타니 쇼헤이(닛폰햄)와 노리모토 다카히로(라쿠텐) 등 소속팀 개막전 선발투수가 유력한 선수들은 제외됐다. 고쿠보 감독은 “1년 후 WBC를 대비해 현 시점에서 일본 최고의 선수들을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전 상대 대만에 대해서는 “야구 열기가 매우 높은 나라이며 일본을 따라 잡고 있다는 것을 매우 느끼고 있다. WBC 본선에서도 위협적인 나라임이 틀림없다”고 추켜세웠다.

선수들 역시 “프리미어12 때에 비해 성장했다는 것을 감독과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한국 전 역전패를 통해 단기전에서 공 1개의 무서움과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을 배웠고 좋은 공부가 됐다”며 결의를 다졌다.

한편, 일본과 대만의 평가전은 3월5일 나고야 돔, 3월6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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