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드래곤’ ‘갑돌이’라는 별명으로 친숙한 前 삼성 라이온즈 포수 진갑용이 ‘진스트라다무스’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2월17일(수) 밤9시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방송되는 ‘프로야구선수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in Guam’ 8회 6강 3경기에서는 예선전에 이어 또 한번 예지력을 발휘하는 진갑용의 모습이 공개된다.
진갑용의 소속 팀 ‘오늘부터 금주’(진갑용, 임재철, 성금주 프로)는 NC 이호준, 이현곤이 속한 ‘단디’와의 예선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막판 대역전극을 이뤄내며 6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1,2번 홀에서 연속 패하며 초반부터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진갑용은 ‘2DOWN 이후 극적으로 역전할 것'이라고 예언, 실제 그의 말대로 승부가 진행되는 놀라운 예지력을 선보여 ‘진스트라다무스’의 탄생을 알렸다.
6강 경기에서도 ‘진스트라다무스’ 진갑용의 예언은 계속 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기사회생한 ‘올레’(이종범, 최준석, 이현주 프로)와 맞붙게 된 진갑용은 상대를 세 단계 아래의 하수(?)로 평가하며 손쉬운 승부를 예측했다.
실제 진갑용의 예언대로 초반부터 2UP으로 앞서가며 4강을 향한 순조로운 흐름을 보였던 ‘오늘부터 금주’.
하지만 극적인 6강 진출을 이뤄냈던 ‘올레’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 후반, 숨겨둔 실력으로 추격을 시작하며 경기는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4강을 향한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은 ‘진스트라다무스’ 진갑용의 예언처럼 ‘오늘부터 금주’가 될지, 잡초 같은 생명력의 ‘올레’일지. 두 팀의 경기 결과는 2월17일 수요일 밤 9시 MBC스포츠플러스 ‘프로야구선수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in Gua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