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마운드 삐걱?… 윌슨, 어깨 건염 의심 ‘MRI 촬영’

입력 2016-02-24 0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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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윌슨. GettyImages/이매진스

C.J. 윌슨.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LA 에인절스의 마운드가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삐거덕거리고 있다. C.J. 윌슨(36)의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윌슨이 향후 수일간 투구 훈련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어깨 부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매체는 윌슨이 지난 23일 왼쪽 어깨에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검진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LA 지역 매체는 윌슨의 어깨에 건염의 조짐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큰 부상은 아니다. 하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에서의 훈련 중단은 제대로 된 시즌 준비를 하지 못하게 한다. 윌슨은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시즌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윌슨은 지난 2005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2012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12년차를 맞는 베테랑 왼손 투수.

통산 94승과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중이며, 지난해에는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132이닝을 던져 8승 8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인 시즌은 텍사스에서의 마지막 해인 2011년으로 34경기에서 223 1/3이닝을 던지며 16승 7패 평균자책점 2.94로 사이영상 투표 6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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