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해밀턴. 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대도’ 빌리 해밀턴(26, 신시내티 레즈)이 100%의 몸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각) 몸 상태에 대한 해밀턴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해밀턴은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밀턴은 “비록 100%의 몸 상태는 아니지만, 현재 컨디션이 매우 좋으며 경기에 출전할 준비를 해야한다”고 전했다. 훈련을 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해밀턴은 지난해 8월 어깨를 다쳐 9월에 수술을 받았다. 이 수술로 해밀턴은 디 고든과의 도루왕 싸움에서 단 1개 차이로 패했다.
해밀턴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하나.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단 279경기에서 무려 126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메이저리그 풀타임 첫 시즌이었던 지난 2014년에는 152경기에서 56개를 성공시켰고, 지난해 역시 57개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에는 성공률이 87.7%에 이르렀다.
특히 해밀턴은 지난 2012년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와 더블A 132경기에서 무려 155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비록 공격에서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하지만, 수비와 주루에 있어서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신시내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