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바니 가야르도. ⓒGettyimages이매진스
우완투수 요바니 가야르도(30)의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에 빨간 불이 켜졌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24일(한국시각) "가야르도가 볼티모어의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생겨 입단이 늦어지고 있다"며 그의 거취에 대해 물음표를 남겼다.
이날 미국 USA 투데이에 따르면 가야르도의 어깨 쪽에서 완전치 못하다는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하지만 볼티모어는 여전히 가야르도와 3년 3500만 달러의 조건으로 계약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볼티모어는 25일 안으로 그와의 계약을 마무리 짓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메디컬 테스트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볼티모어 또한 그의 부상을 그래도 끌고 갈 수 없다는 말이 나왔다.
미국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는 한 야구관계자의 말을 빌려 "볼티모어는 만약 가야르도가 3년 계약 중간에 부상으로 팀에서 낙오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 그와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FOX 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 또한 "가야르도와 볼티모어의 문제는 쉽게 풀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내놓았다.
과연 가야르도가 볼티모어의 유니폼을 입고 김현수(28)와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가야르도는 지난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247경기 출전 102승 75패 평균자책점 3.66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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