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트라웃, 첫 시범경기부터 타격 폭발… 3타수 3안타

입력 2016-03-04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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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이매진스

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타자’는 역시 달랐다. 마이크 트라웃(25, LA 에인절스)이 2016 시범경기 첫 번째 경기부터 폭발적인 타격을 자랑했다.

트라웃은 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위치한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6 캑터스리그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3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리며 LA 에인절스 타선을 주도했다. LA 에인절스는 이날 트라웃의 맹타와 최지만의 3타점에 힘입어 8-2로 승리했다.

폭발적인 타격이었다. 트라웃은 1회와 3회에는 단타로 컨디션을 조절한 뒤 4회 마지막 세 번째 타석에서 R.J. 알바레즈를 상대로 2루타를 폭발시킨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또한 트라웃은 1회초 다이빙 캐치에 가까운 뛰어난 중견수 수비를 펼치며, 타격 뿐 아니라 여전히 수비에서도 최정상급 선수임을 입증했다.

트라웃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 안에 선정됐다.

지난 2014년 첫 MVP를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159경기에서 타율 0.299와 41홈런 90타점 104득점 172안타 출루율 0.402 OPS 0.991 등을 기록했다.

돌풍을 일으킨 2012년 이래로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같은 기간 동안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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