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틀리, MLB 사무국에 승소 ‘징계 없다’

입력 2016-03-07 00: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체이스 어틀리. ⓒGettyimages이매진스

체이스 어틀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체이스 어틀리(38, LA 다저스)가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게 됐다.

미국 NBC 스포츠는 7일(한국시각) LA 타임스 빌 쉐이킨 기자의 말을 인용해 "어틀리는 지난 시즌 뉴욕 메츠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2루에 거친 슬라이딩을 하다 상대 유격수 루벤 테하다(27)에게 부상을 입힌 것에 대해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어틀리는 이 플레이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그는 항소했고 결국 승소한 것.

이처럼 2루 슬라이딩으로 부상을 입는 선수들이 늘어나자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대책을 세웠다.

지난달 2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 노조와 합의한 끝에 일명 '강정호 룰'이라 불리는 슬라이딩 규정을 신설했다.

신설된 규정에 따르면 주자들은 베이스를 향해 슬라이딩할 때 몸이 땅에 붙어야 하고 손이나 다리가 베이스에 닿는 범위 안에서 베이스 방향으로 슬라이딩해야 한다. 더블 플레이를 막기 위한 거친 슬라이딩은 금지된다. 규정을 위반했을 경우 심판은 주자와 타자 주자 모두에게 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이에 어틀리 또한 "뭐든 규정이 있으면, 그것을 따라야 한다"면서 "그들이 변화를 만들면 우리도 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