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다나카, 시범경기 첫 등판… 2이닝 무실점 완벽

입력 2016-03-07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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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이매진스

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한 일본 출신의 다나카 마사히로(28, 뉴욕 양키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를 보이며 부상 여파에 대한 우려를 덜어냈다.

다나카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위치한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그레이프후르츠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나카는 2이닝을 투구하며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부상 후 첫 실전 경기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은 것.

다나카는 1회말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2루 땅볼, 프레디 갈비스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가볍게 투아웃을 잡았다. 이어 오두벨 에레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1회를 마무리했다.

이어 다나카는 2회말에는 마이켈 프랑코와 브록 스태시에게 연속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투아웃을 만들어냈다.

또한 다나카는 2사 3루 상황에서 세드릭 헌터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3루가 됐지만, 데이빗 로우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조 지라디 감독은 만약 다나카가 건강을 유지한다면, 개막전 선발로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3년차의 투수로 지난 2014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년간 44경기에서 290 1/3이닝을 던지며 25승 12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나카는 신인 시절인 2014년 중반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계속해 오른팔 부위에 문제가 생겼다. 2년간 단 44경기 출전은 부상 때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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