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코의 엄친딸’ 이나현이 수영선수 박태환에게 사과했다.
이나현은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이하 도수코3)’에서 박태환에 “진짜 열렬한 팬이고 직접 뵈는 날이 있으면 죄송하다고 백만 번은 말할 수 있다”라고 사과했다.
이나현은 지난 7월 런던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박태환이 실격 판정을 받자 자신의 트위터에 “박태환? 걔는 좀 더 혼나야 돼”라는 글을 올려 구설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이나현은 “트위터를 사용한 지도 며칠 안 돼 트위터라는 것에 대해 전혀 몰랐다”며 “친구만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 후 지인으로부터 삭제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악플이 끝이 없더라”며 “박태환 사건 이후로 ‘조선족이다’, 중국에서 대학 나왔다고 하니까 ‘중국X이다’, ‘너 나가 죽어라’, ‘니네 나라로 돌아가라’ 등의 악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나현은 “앞으로 내가 무슨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할 때 두 번 더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나현은 미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는 중국에서 공부해 영어와 중국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하다. 대학 졸업 뒤 삼성과 JYP 등 유수기업 중국법인에서 인턴으로 재직한 경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 온스타일 방송 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