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I컵녀, 가슴둘레만 102cm…‘충격’

입력 2012-11-04 11:45:5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남다른 가슴 사이즈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는 화성인 I컵녀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2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X파일’ 쇼킹 비주얼 화성인 특집에는 화성인 I컵녀가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I컵녀는 “유학시절 남녀공학을 다녔는데 옆자리 남자애가 자꾸 뭔가를 하는 척하면서 내 가슴을 쿡쿡 찌르고 만졌다. 그때는 너무 어려서 놀라기만 했을 뿐 대처방법이 따로 없었기에 집에 와서 울기만 했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속옷 전문가가 정확한 신체 치수를 측정한 결과, I컵녀의 윗가슴둘레는 102cm로 속옷 사이즈가 70I컵이다.

이처럼 I컵녀는 남다른 가슴 크기 때문에 주변 시선을 물론 항상 XL 사이즈의 남성용 티셔츠만 입어야 했다. 게다가 달리기를 하면 살이 찢어지는 고통 때문에 마음대로 달리지도 못하고, 올해 19세임에도 목 부위에서 퇴행성 디스크가 발견됐다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

I컵녀는 가슴 축소수술을 받고 싶다는 바람으로 성형외과를 찾았다. 전문의는 “일반적으로 동양인들은 보통 A컵과 B컵 사이정도다. 그렇다면 한쪽(가슴)이 200CC라고 보면 이런경우 한쪽당 2,000CC이상 사이즈니까 목에다 모래주머니를 달고 있는 것과 똑같다. 이 체구에 이 정도 가슴사이즈가 굉장히 무겁다”고 I컵녀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 화제가 된 I컵과 H컵 등의 남다른 가슴 사이즈를 자랑하는 여성들 경우, 가슴이 커지고 무게가 증가하면 몸이 앞으로 기울어지게 되면서 일자 허리가 되거나 앉아 있을 때 허리를 더 앞으로 숙이게 돼 디스크 관련 질환인 추간판탈출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이날 I컵녀는 흉터 관리만 잘하면 문제없을 거라는 전문의의 말에 “축소술 후에는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 | tvN ‘화성인 X파일’ 방송 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