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개그맨, 삼각 낙태스캔들 휘말려 ‘충격’

입력 2012-12-12 16: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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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개그맨이 모델과 아나운서 사이에서 삼각 낙태 스캔들에 휘말렸다.

일본의 유명 주간지 슈칸분슌은 6일 개그맨 후지모리 싱고의 문란한 사생활에 대해 보도했다. 후지모리 신고는 최근 미녀 아나운서인 다나카 미나미와 열애 사실을 인정한 상태다.

슈칸분슌에 따르면 후지모리 싱고는 지난 6월 오사카의 한 클럽에서 만난 여성 모델과 하룻밤을 보냈다. 약 3개월 후 이 모델은 후지모리 신고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후지모리 싱고는 사건을 덮고자 임신 중절 수술 비용을 포함해 위자료로 350만 엔(한화로 약 4500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후지모리 싱고의 소속사 측은 “후지모리 싱고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돈을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지불한 후에 우리에게 알려왔기 때문에 우리도 말릴 시간이 없었다”고 전했다.

보도 4일 후인 10일 후지모리 싱고는 자신이 제작에 참여한 안경 발표회에 참석해 일련의 사건에 대해 사죄했다. 후지모리 싱고는 “뜻하지 않게 소란을 피우게 된 점, 폐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 여성인 모델에 대해 “앞으로는 그녀에게 확실하게 대응할 생각입니다”고 의지를 보였다.

또 공식 연인인 다나카 미나미 아나운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서로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후지모리 싱고의 말에 따르면 다나카 미나미 아나운서가 남자친구의 외도를 용서해줬다는 것.

하지만 일련의 스캔들을 두고 일본 주간지 프라이데이와 후지모리 싱고의 소속사가 서로 거래를 주고 받았다는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프라이데이 측에서 후지모리 싱고의 낙태 스캔들을 포착하자 소속사 측에서 이를 무마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다나카 미나미 아나운서와의 만남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

일본 남성들의 우상인 미녀 아나운서와의 열애도 모자라 양다리에 낙태 스캔들까지 휘말리게 된 후지모리 싱고는 순식간에 공공의 적 취급을 받고 있으며 연예 활동 자체가 위태롭다는 의견까지 제기되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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